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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

딸이 끓여 주는 얼큰한 동태찌개(손질법 포함)

오늘의 요리는 보글보글 맛있는 동태 찌개입니다.

저희 엄마는 소시지가 들어간 순두부찌개도 별로 안 좋아하실 정도로 고기를 안 좋아하세요.

돈가스나 소고기 구이 같은 것은 좋아하시지만 국물에 들어가는 건 안 좋아하세요.

그래서 오늘은 시장에 가서 동태를 2마리 3천 원에 사 와서 보글보글 동태탕을 끓여 드렸습니다.

 

 

 

 

 

재료

동태 1마리 무 두 줌 대파 10cm 청양고추 1개 쌀뜨물 숙주(콩나물) 쑥갓(있으면 정말 맛있어요.)만가닥 버섯, 느타리버섯(특별히 넣을 이유는 없지만 집에 있어서 넣어봤습니다.)양념고추가루3 숟갈 액젓2숟갈 다진마늘 3숟갈 요리술 1 숟갈 후추 솔솔 소금 솔솔 간 맞추는 용 새우젓

 

 

 

 

동태 찌개 할때 양념장을 못 찍어서 두부전골 할때 썻던 걸로 대체 했습니다.

 

1. 양념을 먼저 만들어 주도록 하겠습니다.

숙성시켜주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고추가루3 숟갈 액젓2숟갈 다진마늘 3숟갈 요리술 1 숟갈 후추(1/3 숟갈) 소금(1/3 숟갈) 

을 잘 비벼 놓고요. 

 

 

2. 동태를 물에 넣고 바로 해동하다가 인터넷에서 비닐봉지에 넣으라고 하는 걸 보고 봉지에 넣고 소금을 세숟갈 넣어서 1시간 해동해 주었습니다.

손질은 만개의 레시피 보고 참고했고요.

1.동태는 칼등으로 꼬리에서 머리방향으로 비닐 벗기기

2.가위로 지느러미 제거

3.아가미 제거

4.배를 갈라 내장을 제거한다.

5.흐르는 물에 세척하면서 검은 막을 다 떼어준다.

6.칼로 4등분 낸다.

 

 

3. 재료들을 썰어주시고요.

버섯들은 씻어주면 영양소가 줄어든다고 하니 씻지 말고 넣어주세요.

동태를 천천히 해동해서 동태살이 탱탱했어서 같은 식감을 가진 버섯들을 넣은 게 좀 후회가 되더라고요.

 

 

4. 버섯과 무 쌀뜨물을 넣고 팔팔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5.동태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시고

 

 

6. 끓여주시다가 양념장을 넣고 계속 끓여주시고

끓이는 중간에 거품은 걷어내 주세요.

숙주를 넣어주세요 뚜껑은 덮지 마시고요.

콩나물을 넣으셔도 뚜껑은 덮지 마세요.

아예 덮거나 덮지 않는 것이 콩나물 비린내를 잡는 비법이거든요.

 

7. 숙주의 숨이 죽으면 쑥갓 대파 청양고추를 넣어주세요.

 쑥갓도 어느 정도 숨이 죽었으면 간을 보시고 심심하시면 새우젓을 넣어주세요.

 

짜잔 맛있는 동태찌개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엄마의 평

얼큰하고 맛있다.

동태살이 탱탱하다.

 

오늘도 뿌듯한 저녁이었습니다. 

그럼 맛있는 저녁 되세요.